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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손에는 정과 망치가 있다.
> 나는 이 커다란 돌에서 쓸데없는 것들을 덜어낼 것이다.
> — 미켈란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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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언가를 더할 것이 아니라 걷어내야 한다. 그래야 지식의 진흙더미에 묻혀있는 나의 보석을 발견할 수 있다. 미켈란젤로만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생각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조작가 로뎅에 관한 일화도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로뎅의 진시회가 열리고 있을 때 열성적인 한 관람객이 로뎅에게 질문을 했다.
"로뎅 선생님, 이렇게 아름다운 조각은 하기가 어렵지 않으신가요?"
로뎅은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아닙니다. 부인, 그저 대리석을 한 덩어리 갖다 놓고는 원하지 않는 부분만 조금씩 파내면 됩니다. 그러니 얼마나 간단하고 쉬운 일입니까?"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은 말한다.
> "나는 아무것도 발명하지 않습니다. 나는 파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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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최대 업적](https://brunch.co.kr/@analysisman/3)도 바로 단순함(simplicity)이다. 단순함을 이루기 위해서는 치열함이 요구된다. 그런데 난 오늘도 덜어내지도 치열하지도 못했다. 유튜브 영상, 드라마 등으로 진흙을 더하고 있다. 로뎅처럼 원하지 않는 부분을 파내기 쉽지 않다. 몸에 좋지 않은 튀김 요리처럼 머리는 먹지 말라고 하지만 입은 원한다. 그나마 1일 1노트 쓰기로 이런 나를 자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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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erences
[1일 1노트 프로젝트,Obsidian 옵시디언 사용자 모임 :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obsidianary?iframe_url=/ArticleList.nhn%3Fsearch.clubid=30537448%26search.menuid=34%26search.boardtype=L)
[[분석맨의 좋은 글 모음] 조각가 로댕과 작품 | 분석맨의 '상상력'](https://kr.analysisman.com/2020/08/wisesaying-rod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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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s
[[_Index_1_Daily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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